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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우리가 사랑할 날은 얼마나 남았을까? 우리가 사랑할 날은 얼마나 남았을까? 해운대 풍경-2015.5.30 해운대 모래 사장 동해남부선 폐선 길-2015.5.30 동해남부선 폐선 길-2015.5.30 동해남부선 폐선 길-2015.5.30 동해남부선 폐선 길-2015.5.30 이 멋들어진 분들은 누구신고? [ 사진제공] 인생의 멋을 아는 진지한 사람 김태용님 더보기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나이가 든다고 모두가 똑같이 늙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감정을 억제하는 것, 외로움, 좌절감, 근심, 분노, 직업에 대한 불만, 경제적 불안감은 노화를 부추긴다. 반면 솔직하고 친구를 잘 사귀며 작은 일에 행복을 느끼는 것, 직업에 대한 만족감, 경제적 안정감은 노화를 막는다. - 디팩 초프라, ‘사람은 왜 늙는가’에서 연구에 의하면 장수인들은 절망과 분노를 멀리합니다. 그들은 늘 호기심이 많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걱정거리는 빨리 털어버리고 삶을 즐겁게 살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은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더보기
보람있는 삶이란 보람있는 삶이란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명성이 자자한 현자를 궁궐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현자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있게 사는 것이오?” 현자는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나쁜 짓은 하지 말고, 착한 일만 하는 겁니다.” 왕은 현자의 대답이 너무 싱겁게 여겨져서 피식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왕은 의아스럽다는 듯이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그것은 누구나 뻔히 아는 사실이지 않소?” 그러자 현자는 왕을 보고 미소를 띠며 말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바는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여든 살 먹은 노인도 지키기 힘든 것이지요.” 더보기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큰 일 을 이룰 수 없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큰 일 을 이룰 수 없다! 네가 지금 하고 있는 현재의 일이 아주 사소하다 할지라도 그것을 소홀히 여기지 마라. 그것보다 큰일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해당한다. 그 자체는 사소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다가올 미래에 보다 큰일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 법구경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능력도 쌓이고, 인정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씩 큰일을 맡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조급하게 큰 것만 좇다 오히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큰일도 잘합니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더보기
결혼, 배우자 선택기준 결혼, 배우자 선택기준 결혼 상대방의 조건으로 ′성격과 직업′이 1~2위로 꼽혀 일치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남녀의 선호가 엇갈려 주목된다.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우선시했다. 2015.5.1일 서동필 NH투자증권 100세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결혼과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 남녀간 인식차이를 조사했다"며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결혼조건을 대하는 태도에서 남자는 배우자의 외모나 키를 여자보다 더 중시했고 원하는 자녀의 수도 더 많았다. 반면 여자는 외모나 키보다는 집안의 경제력을 더 중시해 대조를 보였다. 물론 결혼상대방의 조건으로 성별 연령별을 막론하고 모두 ′인격과 직업′을 압도적으로 1순위와 2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여러조건을 순위별.. 더보기
강남역 스칼라티움 웨딩홀(구 목화예식장) 구 목화예식장(강남목화웨딩문화원) 강남역 스칼라티움 웨딩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8-10 강남역 1번출구 7분 호프만이 결혼 주례를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단어, 그것은 배려! 남편의 사랑이 클수록 아내의 소망은 작아지고 아내의 사랑이 클수록 남편의 번뇌는 작아진다.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배려, 그것은 타인의 마음을 열게하는 아름다운 열쇠다! -호프만 지음,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p.62- 더보기
해미성지 야외행사 동영상-2015.5.16 해미성지 야외행사 동영상 8분 15초의 떨림! 2015.5.16 주 예수 그리스오와 바꿀 수는 없네! 이 세상 부귀 영화와 권세도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의 크옵신사랑이여 주 예수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 이 세상 부귀 영화와 권세도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의 크옵신사랑이여 세상 즐거움 다버리고 세상 명예도 버렸네 주 예수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 세상 어떤 것과도 세상 즐거움 다버리고 세상 명예도 버렸네 주 예수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 세상 어떤 것과도 주 예수 그리스오와 바꿀 수는 없네! 이 세상 부귀 영화와 권세도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의 크옵신사랑이여 주 예수그리스도와 바꿀 수는 없네 이 세상 부귀 영화와 권세도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의 크옵신사랑이여 세상 즐거움 다버리고 세상.. 더보기
내게 행복이 온다면-김현승 시인 내게 행복이 온다면 김현승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여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 더보기
행복은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다 행복은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다 각자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산다면 모두 다 불행하다. 하지만 현자가 가르쳐준 법을 따른다면 모두 행복해질 것이다. ‘네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 톨스토이,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에서 톨스토이의 유사한 글 함께 보내드립니다. “하늘과 땅은 영원하다. 그것들은 자신만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기에 영원한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실로 거룩한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는다. 행복은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더보기
재미있는 주례사 재미있는 주례사 요즘 우리 친구들이 주례를 가끔 서고, 저에게 참고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 주례사를 잘 들어두었다가 멋진 주례를 하시기 바랍니다! 삼행시로 하는 주례사 하나 빨 : 빨리 말하고 빨리 해결하라. 애도 빨리빨리^^ 주 : 주의하라! 특히 입, 귀, 눈! 노 : 노력하라! 결혼기념일에 세컨드 허니문 갔다 왔어요. 5년 후에 다시 가려고 합니다. 두고 온 아내를 다시 데려와야 하거든요. 농담입니다.^^ 초 : 초대하라! 가족이 왕래해야 복도 들어오죠^^ 파 : 파묻어라! 가족의 허물을 들추지 마세요. 신랑 신부 허물 아는 분 손! 저 분 파묻으세요. 남 : 남편을 존경하라! 아내는 설거지 하는 남편이 가장 존경스럽대요 보 : 보고 또 보라! 눈을 맞추면 입도 맞추게 됩니다. 오늘.. 더보기
황금 미꾸리 황금 미꾸리 순천향대 방인철 교수 연구팀이 희귀 어종인 ‘황금 미꾸리’ 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전국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황금 미꾸리는 노란색 또는 오렌지색 몸체에 빨간색 또는 검정색 눈을 가진 알비노 미꾸리다. 해외 관상어시장에서 한 마리가 약 1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중앙일보] 더보기
사람에게는 5가지 나이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5가지 나이가 있다고 합니다. 1. 시간과 함께 먹는 달력의 나이 2. 건강수준을 재는 생물학적 나이(세포 나이) 3. 지위, 서열의 사회적 나이 4. 대화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정신적 나이 5. 지력을 재는 지성의 나이 그리고 “100 년쯤 살아 봐야 인생이 어떻노라 말할 수 있겠지요” 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나이에 대한 시각은 다음과 같다합니다. 1세, 누구나 비슷하게 생긴 나이 5세, 유치원 선생님을 신봉하는 나이 19세, 어떤 영화도 볼 수 있는 나이 36세, 절대 E.T. 생각은 못하는 나이 44세, 약수터의 약수 물도 믿지 않는 나이 53세, 누구도 터프 가이라는 말을 해주지 않는 나이 65세, 긴 편지는 꼭 두 번쯤 읽어야 이해가 가는 나이 87세, 유령을 봐도 놀라지 않는 나이.. 더보기
사랑의 깊이-윤보영 시인 사랑의 깊이 윤보영 사랑의 깊이가 궁금해 마음에 돌을 던진 적이 있지요 지금도 그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뛰는 걸 보니 그 돌, 아직도 내려가고 있나 봅니다. 더보기
주말농장일기-2015.5.9 주말농장일기2015.5.9      주말농장일기-2015.5.9 상추가 많이 자랐다 왼쪽이 보쌈집이나 고기집에서 애용하는적축면 상추잎이 매우 넓고 주름이 많아서고기에 밥에 쌈장까지 넣어도흐르지 않게 쌈을 쌀 수 있다. 오른쪽은 청치마 상추와 겨자 오른쪽은      주말농장일기-2015.5.9 오이    주말농장일기-2015.5.9 가지      주말농장일기-2015.5.9 고추     주말농장일기-2015.5.9 이태리 대표 야채 루꼴라(Rucola)올해 처음 심은 것인데 잘 자라고 있네.    주말농장일기-2015.5.9 얼간이   주말농장일기-2015.5.9 상추 생채     주말농장일기-2015.5.9 당근   주말농장일기-2015.5.9 실파   주말농장일기-2015.5.9 삼채   주말농장일기-.. 더보기
유감없이 보낸 하루는... 유감없이 보낸 하루는.. "유감없이 보낸 하루는 즐거운 잠을 가져온다. 잘 보낸 일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온다." -다빈치- "유감없이 보낸 하루는 즐거운 잠을 가져온다. 잘 보낸 일생은 편안한 죽음을 가져온다." -다빈치- 더보기
네잎크로버-양성길 시인 5월의 시 네잎크로버 양성길 서산의 붉은 落照 서서히 번질 때 방긋 웃는 발밑의 네잎크로버 조심스레 꺽인 줄기 아파도 아우성 칠 수 없는 고통의 시간들 눈물로 닦아내는 차가운 현실 손의 온기와 함께 전달되는 행운의 네잎크로버 그녀의 심장에 자리잡고 쾅쾅거린다 그녀의 손에서 온기를 띈다 눈으로 전달되는 사랑의 밀어 네잎크로버에 오러랩된다 그도 그녀도 네잎크로버도 침묵을 한다 전달되는 행운을 느낄 뿐이다 그는 그녀에게 네잎크로버 그녀는 그에게 네잎크로버 네잎크로버 양성길 서산의 붉은 落照 서서히 번질 때 방긋 웃는 발밑의 네잎크로버 조심스레 꺽인 줄기 아파도 아우성 칠 수 없는 고통의 시간들 눈물로 닦아내는 차가운 현실 손의 온기와 함께 전달되는 행운의 네잎크로버 그녀의 심장에 자리잡고 쾅쾅거린다 그녀의 손.. 더보기
고운 말 - 이해인 시인 고운 말 이해인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지요 언어가 그리 많아도 잘 골라써야만 보석이 됩니다 우리 오늘도 고운말로 새롭게 하루를 시작해요 녹차가 우려내는 은은한 향기로 다른 이를 감싸고 따뜻하게 배려하는 말 하나의 노래 같고 웃음 같이 밝은 말 서로 먼저 찾아서 건네보아요 잔디밭에서 찾은 네잎 크로버 한 장 건네주듯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말이 그만...' 하는 변명을 자주 안 해도 되도록 조금만 더 깨어있으면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운말 하는 지혜가 따라옵니다 삶에 지친 시간들 상처 받은 마음들 고운 말로 치유하는 우리가 되면 세상 또한 조금씩 고운 빛으로 물들겠지요? 고운말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지요? 분당 미매동-2015.5.9 분당 미매동-2015.5.9 분당 탄천에서-2015.. 더보기
행복이 따로 있나요?-최유진 시인 행복이 따로 있나요? 최유진 행복이 따로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내가 쓴 한 줄의 시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고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인 것을요 행복이 따로 있나요 별일 아닌 일에 함께 웃고 즐기고 작은 것에서 오는 행복도 놓치지 않고 자신 스스로 크게 만들어 가는게 바로 행복이지요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가와 힘들때마다 쉬어갈 수 있는 자리를 내어주고 아무말없이 가만히 손얹어 다독이던 친구 첫 만남의 어색함이 이제는 서로의 안부가 궁금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지요 그래서일까요 친구라는 자리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집니다. .................................. 더보기
경산복민교회 조규천 목사 네팔 봉사활동 사진 경산복민교회 조규천 목사 네팔 봉사활동 사진 경산복민교회 조규천 목사 네팔 봉사활동-2015.5.5 "비행기가 드디어 이륙했습니다. 오전 9시 5분. 날씨 쾌청 기분 씽씽 이코노미석으로 끊었는데 비즈니스석으로 배정되었다. 일행 중 3명만이... 그 행운이 나에게 돌아오다니. 옆에 앉은 분에게 편안한 여행되자고 서로 권하며 인사를 나누었는데 한국의 '열린 의사회'라는 단체에 소속된 의료진 이라고 합니다. 10년전 의사와 간호사 중심으로 결성되어 국내외 외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의료 봉사를 하고 있고 의료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범위를 열어놓고 있다고 한다. 늘 모여서 회식하고 먹는 모임으로 끝나는 만남이 너무 아쉬워서 봉사활동을 제안했고 공감하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결성했으며 요즘은 헌혈도 참여하고 있.. 더보기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이채 시인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이 채 나이가 들 수록 홀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슴을 지닌 사람이 그리워지네 사람은 많아도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내가 알던 사람들은 지천에 꽃잎으로 흩날리는데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쉬이 작별을 하며 살아가는가 너와 내가 어느날에 비에젖어 채 마르지도 않은 몸이라 할찌라도 다시피는 꽃이되어 향기를 나누고 싶은 간절함이여 ! 다시서는 나무가 되어 지나는 바람편에 안부라도 전해볼까 피고지는 일만이 인생은 아니거늘 내가 알지 못하는 동안 꽃들은 서글픈 이야기를 하는가 꽃만두고 가는 세월이여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인생의 오솔길에 꽃잎만 쌓여가네 더보기
5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이채 시인 5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당신이 빨간 장미라면 나는 하얀 안개꽃이 되고 싶어요 나 혼자만으로는 아름다울 수 없고 나 혼자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고 당신 없이는 온전한 풍경이 될 수 없는 꽃 당신의 향긋한 꽃내음에 취해 하얗게 나를 비워도 좋을 꽃 그 잔잔한 꽃잎마다 방울방울 맺힌 그리움으로 당신만의 고요한 배경이 되고 싶어요 가끔 당신의 빛깔이 지칠 때나 가시 돋친 당신의 가슴이 아플 때면 당신을 위해 하얀 노래를 부르겠어요 눈 내리는 어느 날, 한 마리 겨울새가 불렀던 그 순백의 노래를 제발 내 곁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알알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애원하듯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꽃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이대로 하얗게 잠들었으면 당신 곁에 있으면 작아서 더 예쁜 꽃 여린 꽃 숨결이 멈출 때까지 소망의 은방.. 더보기
5월의 그대여 -임영준 시인 5월의 그대여 그대여 눈부신 햇살이 저 들판에 우르르 쏟아지고 계곡마다 초록선율 넘쳐흐르는데 아직도 그리움에 목말라 웅크리고만 있는가 때는 바야흐로 소박한 아카시아도 불붙는 날들인데 가시를 두른 장미도 별이 되는 날들인데 어이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는 건가 (임영준·시인, 부산 출생) 더보기
논물 드는 5월에 -안도현 시인 논물 드는 5월에 그 어디서 얼마만큼 참았다가 이제서야 저리 콸콸 오는가 마른 목에 칠성사이다 붓듯 오는가 저기 물길 좀 봐라 논으로 물이 들어가네 물의 새끼, 물의 손자들을 올망졸망 거느리고 해방군같이 거침없이 총칼도 깃발도 없이 저 논을 다 점령하네 논은 엎드려 물을 받네 물을 받는, 저 논의 기쁨은 애써 영광의 기색을 드러내지 않는 것 출렁이며 까불지 않는 것 태연히 엎드려 제 등허리를 쓰다듬어주는 물의 손길을 서늘히 느끼는 것 부안 가는 직행버스 안에서 나도 좋아라 金萬傾 너른 들에 물이 든다고 누구한테 말해주어야 하나, 논이 물을 먹었다고 논물은 하늘한테도 구름한테도 물을 먹여주네 논둑한테도 경운기한테도 물을 먹여주네 방금 경운기 시동을 끄고 내린 그림자한테도,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누구한테 .. 더보기
5월의 느티나무 -복효근 시인 5월의 느티나무 어느 비밀한 세상의 소식을 누설하는 중인가 더듬더듬 이 세상 첫 소감을 발음하는 연초록 저 연초록 입술들 아마도 지상의 빛깔은 아니어서 저 빛깔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초록의 그늘 아래 그 빛깔에 취해선 순한 짐승처럼 설레는 것을 어떻게 다 설명한다냐 바람은 살랑 일어서 햇살에 부신 푸른 발음기호들을 그리움으로 읽지 않는다면 내 아득히 스물로 돌아가 옆에 앉은 여자의 손을 은근히 쥐어보고 싶은 이 푸르른 두근거림을 무엇이라고 한다냐 정녕 이승의 빛깔은 아니게 피어나는 5월의 느티나무 초록에 젖어 어느 먼 시절의 가갸거겨를 다시 배우느니 어느새 중년의 아내도 새로 새로워져서 오늘은 첫날이겠네 첫날밤이겠네 (복효근·시인, 1962-) 더보기
오월-피천득 수필가 오월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 한 살 나이였던 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 得了愛情痛苦 득료애정통고 - 얻었도다, 애정의 고통을 失了愛情痛苦 실료애정통고 - 버렸도다, 애정의 고통을 젊어서 죽은 중국 시인의 이 글귀를 모래 위에 써 놓고 나는 죽지 않고 돌아왔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