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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친구여
박재룡
친구여
다시 못 볼 이별을 맞게 되거든
너는 해가 지는 오동나무 위에 올라
세상을 비추는 찬란한 별빛이 되거라.
나는 붉은 놀이 지는
서녘 하늘을 향해
눈물 흘리는
늙어 가는 시를 쓰마.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박재룡
친구여
다시 못 볼 이별을 맞게 되거든
너는 해가 지는 오동나무 위에 올라
세상을 비추는 찬란한 별빛이 되거라.
나는 붉은 놀이 지는
서녘 하늘을 향해
눈물 흘리는
늙어 가는 시를 쓰마.
친구여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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