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명시감상
9월의 시
나의 9월은
서정윤
나무들의 하늘이, 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이
짙은 사랑을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은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램
알알이 영글어
뒤돌아보아도, 보기 좋은 계절까지
내 영혼은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
순간 변하는
조화롭지 못한 얼굴이지만
하늘 열매를 달고
보듬으며,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취미생활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약속-오광수 (명시감상) (0) | 2014.09.01 |
---|---|
9월의 비-강영환 (명시감상) (0) | 2014.09.01 |
9월과 뜰-오규원 (명시감상) (0) | 2014.09.01 |
9월-헷세 (명시감상) (0) | 2014.09.01 |
9월-목필균 (명시감상) (0) | 2014.09.01 |
강고개를 넘으며-유금 (명시감상) (0) | 2014.09.01 |
가을편지2-나호열 (명시감상) (0) | 2014.09.01 |
벌초에 관한 시 모음 (0) | 2014.09.01 |
노루목에서-김경식 (명시감상) (0) | 2014.09.01 |
코스모스 연가-정소슬 (명시감상) (0) | 201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