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좋은 시

7월-유봉길 ( 7월의 시)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7월의 시

 

7월 -유봉길

 

직장 잃고 집에서 빈둥대는

스물아홉살 옆집 아가씨

지어미 잔소리에

죄 없는 여름햇빛 나무라며

뽀얀 종아리 휘저으며

동네 슈퍼에 들러

오백원 짜리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싸구려 여름을

가슴 깊이 엎지르는

두터운 브래지어 같은

7.

(유봉길·시인)

 

'취미생활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寂)-박옥위 (명시감상)  (0) 2014.07.01
생명의 노래-김형영  (0) 2014.07.01
7월의 시 모음  (0) 2014.07.01
7월- 목필균 (7월의 시)  (0) 2014.07.01
7월이 오면-오정방 (7월의 시)  (0) 2014.07.01
7월의 시-최홍윤  (0) 2014.07.01
7월에게- 고은영  (0) 2014.07.01
7월의 시 /최홍윤  (0) 2014.07.01
7월의 시 / 안재동  (0) 2014.07.01
7월의 시 -최홍윤  (0)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