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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목련-김미정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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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

김미정

 

 

이미 할 말을 다했다는 듯

혀를 뚝뚝 끊어버린다

 

헤어질 때 무슨 말이 필요해

 

당신과 나를 두고

멍든 시간 하나 둘 떨어지고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 뿌리를 뚫고 자란다

 

누가 허공을 얇게 뭉쳐놓았을까

 

붉어진 몸을 뽑아 던진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누가 허공을 얇게 뭉쳐놓았을까

 

붉어진 몸을 뽑아 던진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