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중년의 가슴에 4월이 오면
詩 / 이채
꽃이 예쁘기로
앞서고 뒤서지 아니하니
4월의 꽃이여!
중년의 꽃이라고 꽃마저 중년이랴
내 꽃의 빛깔이 바래지 않는 것은
한때의 청춘이 그리운 까닭이요
내 꽃의 향기가 시들지 않는 것은
한때의 사랑을 못 잊는 까닭이다
구름은 흘러도 흔적이 없고
바람은 불어도 자취가 없건만
구름 같고 바람 같은 인생아!
왜,
사람의 주름은 늘어만 가는가
꽃이 예쁘기로
피었다 아니 질 수 없으니
4월의 꽃이여!
그대, 젊음을 낭비하지 마오
지나고 보니
반 백년 세월도 짧기만 하더이다
'취미생활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반기룡 시인 (좋은 시 감상) (0) | 2015.04.01 |
---|---|
4월의 시-박목월 시인 (좋은 시 감상) (0) | 2015.04.01 |
4월-한승수 시인 (좋은 시 감상) (0) | 2015.04.01 |
4월 - 햇살 (김태인 시인) (0) | 2015.04.01 |
4월-문인수 시인 (좋은 시 감상) (2) | 2015.04.01 |
4월의 편지 -오순화 시인 (좋은 시 감상) (2) | 2015.04.01 |
4월에 내리는 눈 -안도현 시인 (좋은 시 감상) (0) | 2015.04.01 |
봄 햇살이 비추면-용혜원 (좋은 시 감상) (2) | 2015.03.31 |
아름다운 것은-공재동 (좋은 시 감상) (0) | 2015.03.22 |
오솔길-김종상 (좋은 시 감상) (0) | 201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