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낙엽의 노래
조정대
|
제 몸을 불살라
미친 듯이 사랑하더니,
낙엽 되어
뒹굴다가 흙이 되어도
그리움은 그 자리에
나목으로 남아 있구나.
가을 하늘에 걸어둔
빛바랜
그리움의 그림자.
바스락 낙엽 부서지는
소리를 내면서
기억의 거울 속으로
뛰어 들어가
마른 잎 가루가 된다.
그리움은
이토록 모진 것이라며,
떨어지는 낙엽 한 잎이
어깨를 툭 치면서
찡긋 눈인사를 건낸다.
'취미생활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정연복 (명시감상) (0) | 2014.11.26 |
---|---|
나무-정연복 (명시감상) (0) | 2014.11.26 |
잎들도 흐른다-정연복 (명시감상) (0) | 2014.11.26 |
단풍-정연복 (명시감상) (0) | 2014.11.26 |
낙엽의 노래-정연복 (명시감상) (0) | 2014.11.26 |
성(聖) 낙엽 -정연복 (명시감상) (0) | 2014.11.26 |
친구에게-정호승 (명시감상) (0) | 2014.11.26 |
친구에게-이해인 (명시감상) (0) | 2014.11.26 |
발자국-정호승 (명시감상) (0) | 2014.11.23 |
김장하는 날^^ (2) | 2014.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