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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청정해역
이덕규
여자하고 남자하고
바닷가에 나란히 앉아 있다네
하루 종일 아무 짓도 안하고
물미역 같은 서로의 마음 안쪽을
하염없이 쓰다듬고 있다네
너무 맑아서
바다 속 깊이를 모르는
이곳 연인들은 저렇게
가까이 있는 손을 잡는 데만
평생이 걸린다네
아니네, 함께 앉아
저렇게 수평선만 바라보아도
그 먼 바다에서는
멸치떼 같은 아이들이 태어나
떼지어 떼지어 몰려다닌다네
청정해역
이덕규
여자하고 남자하고
바닷가에 나란히 앉아 있다네
하루 종일 아무 짓도 안하고
물미역 같은 서로의 마음 안쪽을
하염없이 쓰다듬고 있다네
너무 맑아서
바다 속 깊이를 모르는
이곳 연인들은 저렇게
가까이 있는 손을 잡는 데만
평생이 걸린다네
아니네, 함께 앉아
저렇게 수평선만 바라보아도
그 먼 바다에서는
멸치떼 같은 아이들이 태어나
떼지어 떼지어 몰려다닌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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