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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낮은 곳- 김년균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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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시감상

 

낮은 곳

 

김년균

 

 

보기엔 높은 곳이 좋지만

살기엔 낮은 곳이 더 낫다.

 

낮아져 아무렇게나 살기에

부담이 없다.

 

하늘도 그렁저렁 멀리 지내어

얼굴 없이 살아도 재미가 난다.

 

그늘 속에 잠기니

향기도 난다.

 

 

그늘 속에 잠기니

향기도 난다.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