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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부부
김선호
산길을 가다 보니
두 나무의 기둥이 붙어 있다
붙은 자리는 둥글게 홈이 파졌다
따로 떨어져 살아 보라고
기둥을 벌려 주었다
다시 달라 붙는다
서로의 몸집에 흠을 내면서도
붙어 있고 싶은 마음.
사랑은 상처다
그와 나도 서로 조금씩 상처를 내면서
무딘 채 살아가듯
그 흔적은 스스로 아물 듯이
몸은 따로지만
마음 한곳은 붙은 채 살아간다
몸은 따로지만
마음 한곳은 붙은 채 살아간다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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