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나는여행/우리문화답사

경주 함월산 기림사(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경주 함월산 기림사(1)

 

기림사 연혁(祇林寺 沿革)

 

함월산(含月山)기림사(祇林寺)는 천축국(天竺國,인도)에서 온 광유성인(光有聖人)이 창건(創建)하여 임정사(林井寺)라고 불렀다. 그 후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12(643)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사찰(寺刹)을 크게 확장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이때에 이미 대적광전(大寂光殿)을 건립하여 삼신여래(三身如來)를 봉안(奉安)하였으며, 동쪽에는 약사여래를 모신 약사전(藥師殿)을 건립 하였다. 그리고 서쪽에는 석조오백나한상(石造五百羅漢像)을 모신 응진전(應眞殿), 동쪽에는 삼층목탑(三層木塔)과 전광여래사리각(定光如來舍利閣), 남쪽에는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진남루(鎭南樓)를 건립하였다. 그러나 사리각은 없어지고, 삼층 목탑은 그 터만 남아있다.

대적광전은 보물 제833호로서 조선 후기 맞배양식 건물이며, 유물전시관에 모셔져 있는 건칠보살상(乾漆菩薩像)은 보물 제415호로서 반가상 형태를 취한 보기 드문 보살상이다.

또한 응진전 앞의 삼층석탑은 신라 말기의 석탑양식을 나타내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역시 대적광전에서 불사리(佛舍利)와 함께 발견된 고려시대의 금은자사경(金銀字寫經)들은 보물 제959호로서 기림사의 오랜 역사와 사격(寺格)을 나타내는 성보(聖寶)이다.

 

기림사 진남루(祇林寺 鎭南樓)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1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419

 

이 건물은 기능이나 용도 및 건립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진남루란 명칭은사적기(寺蹟記)”에 의하면무량수전야차유진남루(無量壽殿也叉鎭南樓)’라 하여 위치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이다. 임란(壬亂)9 기림사가 수군(水軍)과 승병(僧兵) 활동의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정면 7, 측면 2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면사람 인()’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다. 일반적으로 누()라고 하면 중층건물이나 다락집의 형상을 의미하나 여기는 일반적인 형태를 벗어나 있다.

전통칸으로 우물마루를 깔았고 판벽에 창호를 설치하였으나 현재 사용용도가 바뀌게 되면서 창호가 개체되어 원형을 알 수 없다.

정면에 긴 건물에서 목조 구조의 허약성을 보완하는 구조 수법이 돋보이는 건축이다.

 

기림사 응진전(祇林寺 應眞殿)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4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419

 

이곳은 아라한(阿羅漢)을 모신 건물로, 대적광전(大寂光殿)을 중심으로 하여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때에 지어진 것으로 전하지만, 조선 후기에 다시 중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은 기둥 6개의 5칸이고 측면은 2칸으로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막돌 장대석을 한단 쌓은 낮은 기단위에 주춧돌을 놓고, . 뒷면에는 둥근 기둥을 하고 옆면에는 네모기둥을 세웠다.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은 단정한 형태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18세기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으나 부분적으로 조선 중기의 특징을 포함하고 있다. 대체로 수평적 느낌이 강한 단아한 건물이다.

 

기림사 대적광전(祇林寺 大寂光殿)

보물 제 833, 조선시대 후기

 

대적광전은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毘盧那佛)을 모셔 놓은 법당을 가리킨다. 이 건물은 신라 선덕여왕 12(643)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전한다. 그 후 조선 인조(仁祖)7 (1629)과 정조(正祖)17(1793)등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지었다. 철종(哲宗)13(1862)에는 큰불이 일어났으나 대적광전만은 화를 면하였고, 1878년과 1905년에도 보수하였다.

건물은 정면이 5, 측면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자가 모양을 한 단층 맞배지붕으로 다포식(多包式)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다. 겉모습은 절의 중심에 있는 법당답게 크고 웅장하며, 비교적 넓은 공간인 안쪽은 정숙하고 위엄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건물은 산사(山寺)의 건물들이 주 칸은 좁고 기둥은 높은 성향을 지닌 것과는 구별된다.

견실한 구조와 장엄한 공간 구성이 돋보이며, 옛 모습을 보존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불당 가운데 하나이다.

 

기림사 약사전(祇林寺 藥師殿)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25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 419

 

이 건물은 1600년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림사 약사전이다.

사적기(寺蹟記)에 대적광전(大寂光殿)동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기술되어 있으며, 중건기(重建記)에는 조선 효종(孝宗)5 (1654)에 중창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숙종(肅宗) 4(1678) 약사법당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전하므로 약사전은 1600년대 이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얕은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건립되었으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多包)양식으로 꾸몄다.

일반적으로 측면에 출입문을 설치하는 것이 통례(通例)지만, 여기서는 배면에 문을 둔 것이 이색적이다.

전체적으로 겉모습이 부드러우면서 균형이 잘 잡혀있는 건축물이다.

 

 

 

 

 

 

 

 

 

 

 

 

 

 

 

 

 

 

 

 

 

 

[ 사진제공 ]

경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멋쟁이 사진작가 김춘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