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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오월이 오면 -엠마누엘 가이벨·독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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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나뭇가지마다 눈을 트니
누가 근심스레 집안에 머물겠는가!

흰 구름이 하늘 궁창에서 마음껏 떠도니

나도 드넓은 세계로 떠나고 싶구나.

아버지여, 어머니여
!
신이 당신들을 지켜주시기를 빕니다
!

누가 알겠는가
?
머나먼 땅에서도 나의 행운이 내게 미소를 보낼지
.

그곳에는

내가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도 많고,
내가 한번도 마셔보지 못한 포도주도 많으리니
.

땅거미가 지면
,
시골마을의 작은 주점에 들르리라
:
"
주인장, 흰 포도주 한 병을 가져다주오
!
그대 흥겨운 악사여, 바이올린을 켜다오
!
나 또한 가장 소중한 노래를 부르리니
."

, 방랑이여
!
, 방랑이여
!
그대 자유로운 젊음의 혈기여
!

신의 숨결이 가슴속으로 싱그럽게 파고드는구나
.

심장의 고동이 하늘 궁창에 이르도록

큰 소리로 외치며 갈채를 보내노라.

그대 드넓은 세계여,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
(
엠마누엘 가이벨·독일 시인, 1815-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