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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소리 없이
겨울의 휘장을 그어 내리는
무수한 면도날
허공에서 올올이 풀리는 비단실은
누구의 맑은 핏줄로 스며드는 것일까?
나도
오늘은 조용히 흘러
순결한 이의 뜨락에
온전히 수혈되고 싶다
(한상남·시인,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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