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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휠체어에게-박병권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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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시감상

스크린도어의 시

 

휠체어에게

박병권

 

고통으로 내리막길 달리는

가파른 너의 몸짓

힘겨운 너의 두 바퀴

 

하루 종일 눈물로 버둥거리다가

어떤 날은 한없이 멈춰 있다가도

바퀴가 구르는 만큼

불안한 시간의 연속

 

한시도 마음 놓지 못하는 너는

오늘 또, 누군가의 절망을 맞이하는지.

 

그러나 슬퍼마라.

구르는 순간마다 한줄기 희망이라도

숨 가쁘게 따라 올 테니.

 

 

 

휠체어에게

박병권

 

고통으로 내리막길 달리는

가파른 너의 몸짓

힘겨운 너의 두 바퀴

 

하루 종일 눈물로 버둥거리다가

어떤 날은 한없이 멈춰 있다가도

바퀴가 구르는 만큼

불안한 시간의 연속

 

한시도 마음 놓지 못하는 너는

오늘 또, 누군가의 절망을 맞이하는지.

 

그러나 슬퍼마라.

구르는 순간마다 한줄기 희망이라도

숨 가쁘게 따라 올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