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오늘의시 스크린도어시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 윤중로를 걸으며-배성철 2013 시민공모작 4월, 윤중로를 걸으며 배성철 흰 나비 떼가 나뭇가지 위에 한가득 모여 앉아 있다. 내 성급한 발걸음에 행여 날아갈까 그 곁을 숨 죽여 걸어간다 봄 따라 날아와서 봄 떠나면 날아가 버릴 단 한 철의 나비 떼들. 바람 따라 팔랑이며 날갯짓하는 나비 뗴를 보니 문득, 집 마당 휑한 구석이 생각난다. 봄 지나 너희 가는 날 가까워오면 집 마당 구석에 꽃나무 가지 하나, 꽂아 놓을 테니 가는 날 하루만 머물다 가주렴. 집 마당 구석에 꽃나무 가지 하나, 꽂아 놓을 테니 가는 날 하루만 머물다 가주렴. ............. 아~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더보기 아침 지하철-피덕희 (명시감상) 명시감상 아침 지하철 피덕희 가랑비 내리는 아침 연잎 위를 미끄러지는 방울들 투명한 방울들 또독또독 서로를 다독이는 물의 굽소리로 물밑은 어둡지 않아 앉은 듯 선 듯 걱정은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뜻 헤엄치는 모두에게 달린 부레 같은 것 시간의 물살을 밀며 어깨위로 빗살무늬 하늘이 열리고 있다. 시간의 물살을 밀며 어깨위로 빗살무늬 하늘이 열리고 있다. .......... 아~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