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한화 한화극장
김성근 리더십(열정, 책임감, 냉정함)
올해 프로야구의 최대 관심사는 한화다. 중위권의 한화는 마리한화와 한화극장으로 통한다. ‘마리한화’는 한화의 경기를 한번 보면 중독돼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마약(마리화나)과 같다는 뜻에서 나온 별칭이고, ‘한화극장’은 매 경기 한국시리즈 최종전을 치르는 것처럼 손에 땀이 나게 경기가 진행된다는 뜻에서 나왔다. 그 결과 한화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사의 시청률은 언제나 1위를 달린다.
국내 프로스포츠 지도자의 리더십이 사회학자의 연구 대상이 된 사람이 김성근 감독이다. 연세대 김호기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 4월 27일자 한국일보에 쓴 칼럼에서 김성근 리더십을 열정, 책임감, 냉정함 3가지로 압축한다. ‘열정’은 흔히 7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직접 펑고(수비 연습을 위해 배트로 야수에게 쳐 주는 공)를 쳐주는 것으로 설명된다. 지난 5월 3일 김 감독은 팀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 대 6으로 지고 나자 유격수 강경학과 2루수 정근우를 경기장에 세워놓고 1시간 넘게 펑고를 쳤다. 감독이 얼마든지 타격코치에게 시킬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73세의 감독은 직접 나섰다. ‘책임감’은 감독은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믿는 데서 나온다. 세 번째인 ‘냉정함’은 뭘까? 김호기 교수는 냉정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야구감독은 그라운드의 지배자다. 투수 교체, 타선 조정, 상황에 따른 작전 구사까지 게임을 크게, 그리고 미세하게 운영해야 하는 것은 감독이라면 갖춰야 할 자질이다. ‘사람 좋으면 꼴찌’라는 야구계의 격언에서 볼 수 있듯 승리를 위해선 비정할 정도의 냉정한 지략이 요구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박수를 치고 크게 웃는 등 감정표현을 숨기지 않지만 김 감독의 냉철한 작전 구사는 전혀 녹슬지 않았다.”
뜨거운 것은 좋다. 패배의식에 젖은 팀을 이기는 게임을 하도록 멘탈을 개조하는 작업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재미없다는 말, 너무 심하다는 말도 있으니...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일은 없다. 모든 것은 양면성이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전체 프로야구가 판이 커지고 국민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15.5.20 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느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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