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여행
제주 올레길 12코스(무릉~용수구간) 여행
2014.11.18
제주 올레길 12코스(무릉~용수구간)
용수포구에서 본 와도
용수포구
올레12코스 종점이면서 13코스 시작점
당산봉에서 본 산방산
수월봉 및 고산기상대
당산봉에서 찍은 섬들...차귀도, 와도, 죽도
당산봉 안내판
당산봉입구의 천주교 성지순례 안내판
겹겹이 쌓인 화산쇄석층
도구리알
신도리 바닷가를 따르는 '신도바당올레'에는 도구리가 4개 있다. 도구리는 나무나 돌의 속을 동그랗게 파낸 돼지나 소의 멍이통을 말한다. 신도바당올레에는 현무암이 만든 도구리처럼 넓은 공간이 있는데, 주민들은 도구리알이라 부른다. 알은 아래를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운이 좋으면 도구리알 속에서 파도에 쓸려온 물고기나 문어 등을 볼 수 있다. 이곳에 도구리알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은 주민들이 바다를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해 양식장 설치를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겹겹이 쌓인 화산쇄석층
무인카페
무인카페-놀멍 쉬멍 걸으멍
녹남봉 및 일본진지
12코스 출발점 무릉 생태학교
친구여!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것은
먼 곳으로의 도피가 아니다.
눈뜨면 보이는 지평선까지
파도가 출렁이는 수평선 그 끝까지
갔다 오자는 거다.
상처같은 시름도 갈등도
너는 다만, 창너머 하늘과 산과 나무를 보고
열려진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의 바람을 마셔라. 친구여!
난 너에게 아무 말도 안하련다.
젊은 시절 방향을 잃고 동으로 서로 헤매던 때에
포장마차의 홍합 국물에 소주 한 잔으로
나를 달래주던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함께 하는 날이 위로였고
침묵이 나에게는 큰 힘이었다.
친구여!
이제, 너의 어려움을 보면서
인생의 한 고비에서 비틀거리는 한 남자를 본다.
누구나 다 미래를 보지 못하고
누구나 다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인생.
그것이 너와 나 우리의 길이다.
친구여!
떠나보자!
도시로부터 도피도 아니고
가족으로부터의 회피도 아닌
가슴 뜨겁고 뭉클한
두 남자의 짧은 일탈 여행을
순수한 우정의 눈길이
말보다 진한 삶을 이야기한다.
친구여!
저 멀리 보이는 새로운 산이 얼굴을 드러낸다.
저 멀리 보이는 낯선 바다가 우리를 반긴다.
문득 도달한 도시의 냄새가,
사람의 체취가 흥분스럽게 다가 온다.
오늘은 다시 돌아갈 날들을 위해
충분히 보고 듣고 느끼어 보자.
그리고 훗 날의 그 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 놓고서
우리의 여행은
텅빈 충만으로 가득찬 회귀로 충분하다.
-옮긴 글-
여행에는 주제와 목적도 있어야 한다.
주제가 없는 여행은 방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주제와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할 때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것들을 통해
비로소 여행의 기쁨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일종의 여행과 같다.
출발점이 있으면 종착점도 있다
인생도 여행도 가끔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
지금 당신은 어떤 여행자의 모습으로
인생길을 걷고 있는가?
(호프만 지음,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
p.189)
[ 사진 제공 ]
명품 사진작가
제주도 송춘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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