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명시감상
광야(曠野)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참아 이 곳을 범하던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여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취미생활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알고 보면 -SNS 단편시인 하상욱 (0) | 2014.10.14 |
|---|---|
| 그랬어-SNS 반전시인 최대호 (0) | 2014.10.14 |
| 초롱꽃-배교윤 (명시감상) (0) | 2014.10.14 |
| 초승달-배신영 (명시감상) (0) | 2014.10.14 |
| 사랑은- 김종연 (명시감상) (0) | 2014.10.14 |
| 작은 것 속에 숨어 있는 행복- 신현봉 (명시감상) (0) | 2014.10.12 |
| 알고 있나요?-김수연 (명시감상) (0) | 2014.10.12 |
| 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명시감상) (0) | 2014.10.10 |
| 세월-홍길표 (명시감상) (0) | 2014.10.03 |
| 바람에게-이해인 (10월의 시 명시감상) (0) | 2014.10.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