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산가족의 고별편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메르스 이산가족의 고별편지 메르스 이산가족의 고별편지 “아내에게 이 편지 읽어주세요” 격리된 대전을지대병원 중환자실 위독한 60대 여성 환자 간병해오다 집에 격리된 남편·아들·딸의 마지막 인사 “남편이 OO 엄마에게 전합니다. OO 엄마, 나와 만나 38년 동안 고생도 하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는데 갑자기 당신과 헤어지게 되어 가슴이 미어집니다. 평소 대화하면서 알게 된 당신의 뜻을 잘 새겨서 앞으로 자식·손자들과 살아갈 것이오. 이제부터 호강해야 할 때에 돌아가시니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남은 우리들을 지켜봐 주시오.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살림을 일으키고, 약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못난 남편 회사에서 큰 책임자로 키워내고, 당신과 나의 노후 준비도 잘 진행했는데….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