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30년 더 일할 일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농사는 30년 더 일할 일터 농사는 30년 더 일할 일터 대구 사는 맞벌이 부부 박원범(56)·류경자(53)씨는 요즘 주말이면 경북 성주군으로 달려간다. 지난해 구입한 6600㎡(약 2000평) 밭에서 대추나무 기르는 실습을 하기 위해서다. 남편은 정년을 6년, 아내는 8년 남긴 지난해부터 이런 주말을 보내고 있다. “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하자”고 의기투합했다. 농민사관학교와 농업기술센터에 등록해 교육도 받았다. 박씨는 “짬을 내 농사일을 배우는 게 쉽지 않지만 귀농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마을은 70가구 중 20가구가 귀농인이다. 대부분 40~50대로 기업체 등에서 일하다 귀농했다. 마을 주민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고 대도시와 직거래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