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시인 좋은 시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비 -김영준 시인 (좋은 시 감상) 봄비 투신하여 내 몸을 꽂고 나면 어느 만큼 지나 그 자리, 구멍마다 제 이름 달고 투항하는 풀잎 그렇게 온갖 것들이 일어서고 난 후 드디어 그 눈짓 속에 파묻히는 나무 3월 지나며 어디선가 잦은 꿈들이 뒤척이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꿈속에서 많은 이름들이 가방을 열고 나온다 (김영준·시인, 1938-)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