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 시인 좋은 시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바람 -강신갑 시인 (좋은 시 감상) 봄바람 봄바람 불어 미지로 향하는 발길 양지바른 언덕에 파릇파릇 새싹 돋았네. 물가 윤기 흐르는 나무에 사뿐사뿐 앉았다 날며 지저귀는 새 인고의 기다림을 노래하는가. 나비는 아지랑이 피는 둑길로 올까. 제비는 강 건너 벌판을 달려오겠지. 천사를 고대하는 풋풋한 마음 가슴 활짝 열고 봄바람 가득 담아 짙은 그리움 물들여 하늘로 하늘로 띄워봅니다. (강신갑·시인, 1958-)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