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약점을 절대 노출하지 마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한국 야구의 새로운 도전이었던 독립 구단 고양 원더스를 거쳐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현장으로 돌아온 김성근 감독(73)이 극심한 통증을 견디지 못해 긴급히 대전에서 삼성 서울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왼쪽 하복부 쪽에 견디기 어려운 통증이 발생한 것은 2015 KBO리그 시범 경기 첫 날인 3월 7일 한화-LG의 대전구장 한화 홈 경기를 마친 후였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4강 팀 LG와 비록 시범 경기이지만 한화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첫 공식 게임을 펼쳤다. 결과는 9-3, 한화의 낙승.
문제는 경기 후 발생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김성근 감독은 대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왼쪽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자정을 넘기면서 극심해졌다. 결국 8일 새벽 기사를 불렀고 3시에 어느 병원으로 가느냐를 놓고 갈등했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처음에는 인근 충남대 병원으로 가려고 했다가 과거 자신의 병력을 생각하고 마음을 바꿔 자신의 주치의가 있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 서울병원으로 긴급히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2시간이 걸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김성근 감독은 응급실에서 급히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아침 일찍 주치의가 급히 나와 김성근 감독을 정밀 검진한 끝에 일종의 긴급 장염으로 판정했다. 김성근 감독은 극도로 긴장했다가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겨우 안도했다고 한다.
김성근 감독은 이후 자신의 응급실행과 치료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홈구장 대전과 원정지에서 삼성서울병원을 오가며 주로 링거를 통해 장염을 치료했다. 이 과정에서 무려 7일 가까이 단식을 할 수밖에 없어 7kg 이상이 빠졌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힘이 없어 겨우 버텨냈다고 한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를 위해 서울을 와서 서울삼성병원을 찾아 최종 검진을 받은 결과 완쾌 판정을 받았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져 이날 저녁 열린 자신이 출연한 영화 ‘파울볼’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김성근 감독은 쌍방울 감독 시절이었던 1998년 신장암이 생겨 한쪽 콩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암 수술 사실이 밝혀진 것도 10년이 지난 후였다.
지난 2012년 김성근감독이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이끌고 있을 때 삼성 ‘열정樂(락)’ 강연을 대구 경북대학교 강당에서 할 때였다. 그는 ‘살아가면서 나의 약점을 절대 노출하지 마라’며 ‘암 수술을 할 때도 우리 가족밖에 사실을 몰랐다. 10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강자가 살아남기 마련이다. 반대로 약점을 잡히면 공략당할 수 밖에 없다!"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에서-
김성근 감독은 이번에 응급실에 가고 치료를 받으면서도 가족들에게 제대로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비리에 관계자들만 알고 있었다. 실제로 시범 경기 기간 중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놓쳐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한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정규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메모광 김성근 감독, 이 일로 인해 노감독의 열정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다! 봄은 왔다. 2015년 야구 시즌이 시작되었다. 노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파이팅!!
(2015.3.2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를 읽고 느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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