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그리운보리밥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204-1(법대로 34)
시외버스터미날 부근
영랑호 5분거리
설악산 15분거리
전화: 033-635-0986
누구든 부담 없이 푸짐하게 즐기는 보양식사!
재료 하나하나 건강을 생각해서 만드는 깊은 맛
재료 하나하나 엄선하여 먹는 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만드는 요리는 입 안에서 감도는 맛에서부터 그 정성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정겨운 한끼 식사가 그리운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 가운데서도 재료 하나 허투루 쓰지 않으며 정성으로 대접하는 요리가 사랑 받기 마련.
정겨운 외관과 포근한 느낌을 주는 내부 인테리어로 마치 집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편안함을 주는 속초 맛집 '그리운보리밥'도 정겨운 맛집 중 하나다.
속초 맛집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업체명도 상표 등록이 되어 있을 만큼, 건강한 요리와 깊은 손맛에 대한 자부심으로 속초 맛집의 명을 이어가고 있는 이곳은 푸짐하지만 저렴한 가격의 한 끼 식사로 어느 누구든 부담 없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속초 맛있는 곳이다.
굳이 큰돈 들여 홍보하지 않아도 이곳의 음식 맛을 직접 본 지역 주민들이 주변 지인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맛집이자, 입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속초 지역의 대표 맛집이 바로 이곳.
특히 구수한 맛이 단연 일품인 된장 정식과 청국장 정식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보리밥 혹은 쌀밥선택이 가능해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든든한 한끼로 인기가 높다.
그뿐만 아니라 석쇠에 구운 고등어와 감자전, 부추전, 메밀전, 해물파전, 국내산 생고기 제육볶음 및 시원하고 깔끔한 동동주까지 모든 메뉴가 한결같이 푸짐하고 정갈한 것이 특징인 만큼 오랜 시간 이곳의 맛을 즐기는 단골손님들도 적지 않다.
청정 강원도 내에서도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석호 '영랑호' 5분 거리 및 2~3분 거리에 동해 바다 창으로 멀리 바다 보이는 풍경을 자랑하고, 설악산 15분, 온천장 및 박물관 10분 거리 등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도 많아 속초여행 후 들렀다 가는 맛집으로도 인기가 좋다.
게다가 모든 음식을 직접 손수 만들어 정성과 인심까지 푸짐하게 담는 주인장이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속초 맛집, 속초 맛집추천, 속초시 맛집 , 속초터미널 맛집 등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
자연 친화적인 황토와 나무로만 1년이 넘는 건축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곳에서 알차게 맛을 내는 유기농 채소를 넣어 만든 푸짐한 속초의 한끼 상차림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뉴스1 장유성 기자. 2015.1.13)
보리밥과 나물
청국장
동동주
유기농 식재료가 돋보이는 곳
....!!
질그릇에 깔끔하게 담아낸 보리밥 상차림이 정갈하다. 가난한 시절, 가난한 사람들이 먹어야 했던 슬픈 음식이 하나있다. 싫든 좋든 주면 주는 대로, 먹으라면 먹으라는 대로, 먹어야 했던 음식이다. 미감(味感)은 커녕, 맛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오죽 질리도록 먹었으면 농장의 하인들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이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파업까지 벌였을까. 바로 랍스터(Lobster)라 부르는 ‘바닷가재’이다.
세계 3대진미로 손꼽는 송로버섯, 거위 간, 철갑상어알과 함께, 지금은 세계적인 음식 요리의 값비싼 재료가 된 랍스터는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가난한 집이나 하인, 심지어 죄수들까지 질리도록 먹어야 했던 값싸고 흔한 음식이었다. 그래서 랍스터는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전 까지만 해도 미국의 빈곤을 상징하던 가난한 음식이었다.
한정식 상차림 같은 보리밥상
우리 음식 중에서도 랍스터 같은 음식이 있다. 꾸역꾸역 먹어서라도 굶주림만 면할 수 있어도 만족스럽던 ‘보리밥’이다. 서양 음식 랍스터 처럼, 너 댓 식구들의 가난한 뱃속을 질리도록 채워주던 음식으로, 이마저 궁할 때는 채 영글지도 않은 시퍼런 보리로 죽을 쑤어 먹을 정도였으니, 보리밥 역시 한때 우리가 먹었던 가난한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가난했던 집의 아이들이 거무튀튀한 보리밥 한 그릇을 퍼 담은 구박에 머리를 맞대고, 숟가락질 다툼을 해대던 가난한 음식, 보리밥이 이제는 목울대를 건강하게 챙겨주는 부자음식이 되어 버렸다.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 위치한 그리운 보리밥(T.635-0986)집은, 속초에서 가장 궁극적인 보리밥집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막국수, 냉면 값 보다 못한 가격이지만, 질그릇에 깔끔하게 담아내면서 맛까지 탓할 게 없어 보이는 보리밥 메뉴가 고작 6,000원이다. 소박한 보리밥상이 아니라 잘 차려진 한정식 상차림 같다. 음식대비 가격을 따지든, 가격대비 음식의 종류나 맛을 따지든, 몇 천원짜리 보리밥집 치고는 고마운 곳이다.
시인이기도 한 주인 이정여씨는 옛방식대로 보리밥을 8년째 짓고 있다.
고등어 한 점 올려 먹는 입맛의 긴장감
하루 평균 100여명의 손님이 찾는 이곳 주인 이진여씨는 설악 시낭송회 ‘풀니음’에서 시 낭송공연 활동까지 하고 있는 문예인으로 ‘보리밥 시인’으로 불린다. 경남 하동이 고향인 이씨는 가난해서 보리밥을 먹고 자라지는 않았지만, 보리밥 냄새가 좋아 시작한 보리밥집을 8년째 꾸려가면서 제대로 무치고, 조리고, 갓 지은 보리밥상을 차려 준다. 흔한 테이블 대신 집에서 쓰는 짙은 자주색의 칠기 밥상에 보리, 쌀, 찹쌀, 율무, 콩을 넣고 끓인 곡물 차부터 내다 주면서, 옛 방식대로 먼저 지은 보리밥 위에 불린 쌀을 얹고 한 번 더 밥을 지어내는 보리밥은 고들고들하게 톡톡 씹히는 식감이 씹을수록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이다.
상큼한 상추 겉절이, 다래순 무침, 표고버섯무침, 콩나물을 얹은 보리밥에 고추장과 참기름을 양껏 두르고 숟가락으로 썩썩 비빔을 해놓은 후, 그릴에 구운 고등어 한 점 올려 먹는 입맛의 긴장감이 흡족하다. 애호박을 썰어 넣고 끓인 된장찌개 맛도 무겁지 않게 삼삼해서 명태조림, 무생채, 열무김치, 계란말이부터 욕심내면서 먹을 일도 아닐 만큼 제법 근사하게 차려내는 보리밥집의 부자음식이다. 더욱이 외국인들까지 단골로 드나들고 있다 하니, 제 음식의 고유한 맛이나 모양새까지 서구화시켜 가며 한식 세계화에 열을 올리기보다, “쌀보리~ 쌀보리”하며 쌀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다하던 가난의 정서가 음식놀이로까지 지혜로 남아 있는 보리밥은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 이곳 보리밥집이다.
<시민기자 음식칼럼니스트 황영철의 맛집순례 2011.7.18>
-추천: 성영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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