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효과 썸네일형 리스트형 흙탕물을 스스로 샤워하는 연잎의 신비 흙탕물을 스스로 샤워하는 연잎의 신비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의 연꽃공원 세미원(洗美苑) 드넓은 연꽃 단지에는 진홍색과 흰색의 연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짙은 녹색 연잎 위에 맺혀 있던 물방울이 간혹 강바람에 또르르 굴러 떨어진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연꽃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뿌리와 잎을 흙탕물에 담그고 있지만 깨끗한 꽃을 피운다고 해서 불교에서는 연꽃을 극락세계에 비유한다. 속세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 직접 흙탕물과 접하는 연잎이 깨끗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특이한 잎의 구조에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연잎에는 10~20마이크로미터(㎛, 1000분의 1㎜) 높이의 미세한 돌기들이 촘촘히 솟아 있다. 이 돌기를 더 확대해 보면 100 나노미터(㎚, 100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