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좋은 시
오월-하청호 시인
호롱불촌장
2015. 5. 3. 10:14
오월
장미꽃 봉오리
그 봉오리에
해님은 쉼 없이
햇살을 부어넣고 있다
하루
이틀
햇살의 무게에 못 이겨
장미꽃 활짝 벌어졌다
장미꽃 속에서
차르르
차르르
쏟아져 내리는
빛구슬, 구슬
(하청호·시인,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