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좋은 시
가을 하늘-변종윤(11월의 시 가을의 시 )
호롱불촌장
2014. 11. 2. 18:11
11월의 시
가을의 시
가을하늘 - 변종윤
드높은 구름
멀어진 하늘
고추잠자리 밭을 갈고
들녘엔 곡식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는 가을
내 두 손 펼쳐
가슴에 안아주련다.
고마운 가을 어머니가 삶아주신
밤고구마 바구니 담아
조잘대며 먹다보면
노을이 가을하늘에
한 폭 수채화 되고
우리 마음도 붉게 타오르는
설렘으로 한 편의 동시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