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좋은 시
그 나무, 울다-이면우 (명시감상)
호롱불촌장
2014. 7. 28. 23:22
명시감상
그 나무, 울다
이면우
비오는 숲 속 젖은 나무를 맨손으로 쓰다듬다
사람이 소리없이 우는 걸 생각해봤다
나무가 빗물로 목욕하듯 사람은 눈물로 목욕한다!
그 다음 해 쨍하니 뜨면
나무는 하늘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사람은 가쁜해져서 눈물 밖으로 걸어나오겠지.
그 다음 해 쨍하니 뜨면
나무는 하늘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사람은 가쁜해져서 눈물 밖으로 걸어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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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