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좋은 시

파꽃-이채민 (명시감상)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명시감상

 

파꽃

 

이채민

 

누구의 가슴에 뜨겁게 안겨본 적 있던가

누구의 머리에 공손히 꽃혀본 적 있던가

한 아름 꽃다발이 되어

뼈가 시리도록 그리운 창가에 닿아본 적 있던가

그림자 길어지는 유월의 풀숲에서

초록의 향기로 날아 본적 없지만

허리가 꺽이는 초조와 불안을 알지 못하는

평화로운 그들만의 세상

젊어야만 피는 것이 아니라고

예뻐야만 꽃이 아니라고 하늘 향해

옹골지게 주먹질 하고 있는 저 꽃

 

 

젊어야만 피는 것이 아니라고

예뻐야만 꽃이 아니라고 하늘 향해

옹골지게 주먹질 하고 있는 저 꽃

...........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