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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노래

 

조정대

 

제 몸을 불살라

미친 듯이 사랑하더니,



낙엽 되어


뒹굴다가 흙이 되어도


그리움은 그 자리에

나목으로 남아 있구나.



가을 하늘에 걸어둔


빛바랜


그리움의 그림자
.



바스락 낙엽 부서지는


소리를 내면서


기억의 거울 속으로

뛰어 들어가


마른 잎 가루가 된다.



그리움은


이토록 모진 것이라며
,

떨어지는 낙엽 한 잎이


어깨를 툭 치면서

찡긋 눈인사를 건낸다.

 

 

Posted by 호롱불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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