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나는여행/국내여행

양평 '리버 마켓'-골동품 경매도 여는 북한강변 장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양평 '리버 마켓'

 

골동품 경매도 여는 북한강변 장터

 

 

 

 

2014.4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북한강변에서 열리는  ‘리버 마켓(river market)’은 농민들이 키운 단호박·땅콩 등 농산물은 물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목공예품, 생활도예품, 미술작품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농산물은 모두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품이란 점이 특징이다.

 

여느 시골장터와는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도 물씬하다. 천막마다 자그마한 간판이 내걸려 있다. 고물이보물·다손아뜰리에·로사네텃밭·목공방녀 등 참가 가족들이 저마다 재미난 이름들을 붙였다. 인근 서종초등학교 학생들은 장터 곳곳을 돌며 길거리 댄스 공연을 벌이기도 한다. 무대 위에선 취학 전 어린이들의 발레 공연도 펼쳐진다. 재즈 아티스트와 대금 연주가 등 젊은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로컬처’가 재능기부 공연도 펼쳐 신명을 더한다.

장터 한켠에서 이뤄진 경매도 눈길을 끈다. 1시간여 동안 빈티지 오디오 등 골동품을 비롯해 목공예품과 수제 아동복, 액세서리 등 30여 물품이 선을 보였다. 4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원하는 물건을 싼 가격에 낙찰받고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정상가의 절반값에 경매를 시작해 대부분 정상가보다 2030% 싼 가격에 낙찰돼 호응이 컸다. 어떤 관람객은 나들이를 겸해 찾았는데 강변에 마련된 특색있는 시골장터에서 목공예품 도 구입하고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라며 즐거워했다. 주민들과 나들이객들의 호응 속에 장터는 순항 중이다. 첫 행사 때 500여 명이던 손님이 5개월 만에 8배로 늘었다.

 

사람냄새 나는 시골장터는 정감이 있다. 그래서 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려세운다!  아~ 양평 리버마켓!

                                          (2014. 9.23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