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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코스모스 연가-정소슬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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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9월의 시

 

 

코스모스 연가 ... 정소슬

 

 

사철 늘 푸른

솔이고 싶어도

벌린 팔 사이 파고드는

소슬 단 바람에

반한걸 어쩔거나

 

봄 내 널린

꽃 사이 피어 살고 싶어도

꽃 다 진 벌판에

홀로 피어 나부끼는 외로움

좋은 걸 어쩔거나

 

가슴팍 찌르고 가는

냉랭한 시선에 흐느껴 울어도

길게 목 빼고 기다리는 짝사랑에

이 몸 이렇게 다는 걸

난들 어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