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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좋은 시

가을은-김채원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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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감상

 

 가을은

 

김채원

 

새벽바람 부대끼는 갈대숲 너머

잠자리 떼 사이좋게 줄지더

하늘 끝자락 빨갛게 물들여 놓고 떠나야 해

진한 구절초 향기

소슬바람 따라 맴도는가

 

붉은 단풍 옷자락 휘감아

비우지 못하고 떠나는 세상 어디쯤일까

해질녘 못내 채워지지 않는 내 어딘가에

만삭의 덩그런 호박 하나

 

 

붉은 단풍 옷자락 휘감아

비우지 못하고 떠나는 세상 어디쯤일까

해질녘 못내 채워지지 않는 내 어딘가에

만삭의 덩그런 호박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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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행복은 돈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