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좋은 시
연탄 한 장-안도현 (명시감상)
호롱불촌장
2014. 8. 13. 07:45
나를 흔든 시 한 줄
명시감상
연탄 한 장
안도현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았었네, 나는
-안도현(1961~) '연탄 한 장' 중에서-